나의 이야기 597

과자는 왜 이렇게 맛있는거야 ?? ㅠ ㅠ

한달전쯤 아들애가 편의점에 과자를 사러 간다기에 엄마 몫으로 한봉을 더 사오라했다 평소 군것질은 잘 안하는 편이다 그래도 가끔은 엄마도 맛있는거 먹을줄 알고 선물 받는 것도 아주 좋아한다는 걸 알려 주고 싶어 아주 가끔 하는 일이다 오랫만에 먹어 보는 까까 ~ ㅎㅎ 내가 아이들을 키울때 유아기 바나나킥과 함께 부드러운 이유로 사 주던 캬라멜콘의 새로운 버전이었다 반갑다 맛도 물론 좋았다 오늘도 오랫만에 편의점을 간다기에 이전의 한봉을 나만 먹었으니 아빠 몫으로 한봉만 추가해 달랬더니 두봉이나 사다줬다 한봉씩 나누어 먹을수도 있지만 요즘 체중 조절중이라 한봉만 뜯어 남편과 나누어 먹었다 캬라멜 메이플콘은 통통한 모양에 부숭부숭한 촉감으로 이맘때쯤 밤 나무 밑의 길가를 가다보면 머리에 떨어질까 잔뜩 겁을 먹..

나의 이야기 2023.07.08

스케쳐스 운동화... 수선기 ~

막내가 대학교 4학년인 9월 3일 3개월 인턴 과정후 정 직원 채용 조건으로 첫출근을했다 출근한 곳은 홈쇼핑 회사다 친구들과 여행중 아주 단순하고 가벼워 보이는 신발을 신은 친구가 그 회사 제품의 운동화를 신어보곤 내내 그 회사의 신발을 신게 됐단다 스케쳐스 운동화란다 아들이 업무 배치를 받고 근무하며 방송중 제작에 참여한 직원 이름이 자막에 뜬다기에 신기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홈쇼핑 방송을 보았다 마침 운동화 구입이 필요할때 스케쳐스 런닝화 방송 판매한다 아들에게 요청해 구입 계절에 관계 없이 3년 반 지난 지금까지 아주 잘 신고있다 오랜 기간 애용 하다보니 뒷굽 좀 닳고 바닥이 얇아졌다 다이소에서 3천원에 오소리 깔장을 사서 깔았더니 새 신발 처럼 보완이됐다 가끔씩 먼지 털어 짙은색 옷 세탁시 함께 세..

나의 이야기 2023.07.06

머위는 어디 갔지??? 바쁘다보니 이런 일도...

금욜 오후 근무조라 아침 일찍 밭에 다녀왔다 작물은 심은게 별반 없어 머위나 베 오고. 조랑조랑 달린 블루베리도 좀 따려했다 참외 밭 헛골에 절로 난 들깨와 잡풀들이 양쪽에서 공략해 참외 덩굴은 이랑을 따라 길게 뻗을뿐 입지가 좁다 보기 딱하니 헛골의 풀 제거와 들깨순 자르고 블루베리 따고 머위를 잘랐다 시간은 어느새 10시 22분으로 확인돼 새순 오른 선비콩 주변 잡풀 뽑아 주고 주섬주섬 짐 챙겨 차를 몰아 간당간당하게 출근 시간인 11시에 간신히 어린이 집에 도착했다 작은 아들이 휴일중 집에 와서 점심 땐 콩국수. 콩국수 안먹는 큰아들 몫의 모밀면도 만들어 삼겹살 구워 먹었다 저녁으론 블로섬님의 오랜 블친님이 운영하는 라페의 백두 한우곱창집에서 먹곤 풍동 애니골 뒤뜰이란 카페에 갔다 (일산 풍동 애니..

나의 이야기 2023.07.02

알타리 무 깎두기 담그기로 장마 준비 끝 ! ~

이틀전 퇴근길 하나로 마트에 수박 한덩이. 삼겹살 한팩을 사러 들렀다 수박 한 덩이 고르고 삼겹살은 일반 매장의 고기가 더 좋고 가격도 덜해 한팩샀다 알타리 무는 이제껏 보던 크기 보다 훨씬 씨알이 굵은게 단에 2900원쯤한다 그래서 4단 고르고 보니 아무래도 양이 많으면 고되겠고 냉장 보관 빈 공간도 넉넉지 않기에 1단은 내려 놓고 3단을샀다 그걸 김치를 담그기 위해 절여 놓고. 양념 준비를 마치니 새벽 2시반이 훌쩍 넘고 배도 출출하다 그 새벽에 허기를 못참아 떡을 먹고 바로 누워 잘수가 없어 한시간쯤 뒤에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은 출근 전 김치를 완성해야겠기에 6시쯤 일어났다 예정에 없던 김칫거리를 덜컥 사고보니 벌어지는 일이다 되짚어 생각해보니 김장을 할때도 가격 만만한 배추를 만난김에 사다 절였..

나의 이야기 2023.06.28

나의 피서 법

오늘은 딥다 덥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큰아들 생일이다 33년전 큰아이를 낳고 그땐 산모는 2박 3일후엔 퇴원을했다 퇴원을 위해 택시를 부르고 기다리던중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져 겨우 아이를 안고 택시를 탔다 그로부터 무더운 장마기가 시작됐다 맘대로 바람을 쐴수 없던 상황에서 땀띠가 나고 고생한 좀 이른 장마가 든 해로 기억된다 일요일인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정말 더운날이다 폭염이 예보된 터라 아침 출근 하자마자 냉풍기의 냉각수 파이프를 락스와 주방 세젯물을 채워 세척을 하곤 겨우 물을 삐고 연결해 냉풍기를 가동했다 벽걸이 에어컨은 출근과 동시에 진즉에 가동을 시작했고 바닥에 놓고 쓰는 대형 선풍기도 풀 가동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 가스렌지. 밥솥. 소독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로 가득하다 만만한 천정 선..

나의 이야기 2023.06.19

6월엔 남편과 아들의 생일이 들어있다

함께 사는 남자 3명의 생일이 모두 하절기에 있다 그런 연유로 음식 관리도 신경 쓰이고 끓여 대는 것도 번거로워 수년전 부터 양해를 구해 아주 간단히 차려 먹곤 외식을 하기로했다 너무 더위로 인해 고된 시기엔 미역국 라면을 끓여 먹기도한다 그리고 우리 내외는 아들들이 이번엔 무얼 해줄까 기대하지 말고 서로 챙기자고했다 남편의 생일이 6뭘 16일이다 앞서 닭고기와 등심을 사둔게 있고 과일도 넉넉하니 따로 장 볼일 없어좋다 아침 산책을 하며 꽃 한묶음 사고 케잌은 가격도 비싸고 취향도 식구마다 다르니 파운드 케잌을샀다 공원 한바퀴 돌고 몇군데 제과점 도느라 아침 시간이 지체됐다 가니쉬 재료는 모두 있는데 준비할 시간이 짧아 며칠전에 만들어 먹었던 20초전을 만들고. 등심만 큼직한 고기 후라이팬 가득 구워 내..

나의 이야기 2023.06.18

여름날 아침 산책... 호수공원의 수련은 죄가없다

그간 돌아온 아들의 섭생을 위해 6개월간 한끼도 소홀함 없이 매끼 진수성찬으로 차려먹었다 내외만 앉아 밥 먹을때 보다 아들과 함께 먹는 밥 자리는 대화를 나누며 분위기도 풍요로워 좋았다 그 결과 나의 체중은 4 kg쯤 늘었다 그간 체중 계측을 소홀히 한탓도 한몫했다 오랫만에 윈피스 2벌을 사서 기분 좋게 입고 보니 남편의 말마따나 나의 몸이 집채만하게 느껴지고 옷 맵시가 영 나질않는다 조금만 더 방치하다간 70k를 넘어가는 것도 시간 문제다 그 지경까지 이르면 자칫 통제 불능 상황이 될판이다 2주전부터 출근전 아침 산책을 시작했다 아들도 이젠 아침을 바나나와 우유 계란등 간단히 먹고 출근하길 원했다 우리 내외는 아침을 이전처럼 간단히 먹을수 있는 식탁으로 전환 하기로했다 어젠 오랫만에 여고동창 모임을 마..

나의 이야기 2023.06.11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날도 있다 ~

여건이 별로 좋지 않아 내 세대에서 여건을 좀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으로 참 열심히 살고있다 때론 억울해 하며 눈물 삼키며 살던 날도 있었다 이제 61세가 되고 보니 그래도 괜찮은 축에 속했구나 싶다 부모님 보살핌 받으며 컸고 남편도 아직 있고 내가 움직이지 않아도 밥 굶을 걱정 만큼은 안해도 되는 형편이었으니까 적성에 맞는 일터에서 동료들과 수다 떨고 신선한 재료로 매일 다른 메뉴의 밥을 지어 먹고 월급날이란 것도 있고 내가 아직은 이 사회에 쓸모가 있구나 만족하며 살고 있다 지금도 모든것이 다 원대로 되진 않지만 내가 좀 기다리고 이해하면 시간이 해결해 주는 일도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때 맞춰 식구들 둘러 앉아 밥 먹고 안부 묻고 때론 나의 도움이 필요할땐 손 내밀어 주고 내가 부족하면 ..

나의 이야기 2023.05.04

갈비 떠서 식탁에 올리기 까지 30분... 이렇게 맛있으면 어떡해 ??

지난주 금욜 인터넷에서 토니모리 갈색 가방을 보곤 꽂혀서 실물을 보고자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을 다녀왔다 크기도 적당하고 가격도 부담 없어 보여서였다 그런데 토니모리 단독매장이 없어졌다 첼시로 갔다는데 거긴 사람이 많이 몰려 굳이 가고싶지않다 다음날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 매장이 있어 보았더니 가방도 많은데 굳이 사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옆 매장에서 시원스럽게 보이는 바지를 보곤 가격을 물었더니 57만원이란다 남편은 한벌 가격이겠지한다 나는 바지값만 물었으니 그건 바지 값만일거라했다 딱 4년전 이사하며 에어컨 살때 모바일 상품권 사은품받아 TV살때 잘 쓰곤 TV사며 받을 모바일 상품권을 아직 남았다 백화점 상품권이란게 몇장 있어도 지불 해야할 돈도 만만치 않아 그냥그냥 모아둔게 근 100만원은된다 이젠 사..

나의 이야기 2023.04.18

한바탕 곰국 끓여 자알 먹었다

지난 3월 3일 곰국거릴 사다 끓였다 그날은 33데이 이벤트라고 삼겹살 소비가 많았던날이다 퇴근하며 가까운 하나로마트서 1주에 1~2회쯤 장본다 한창 쏟아져 나오는 쪽파가 싱싱해 근량을 가늠해 가며 고르다 보니 6단이 선별됐다 무게가 그놈이 그놈으로 어림짐작도 이젠 좀 피로감이 느껴져 좀 많은듯해도 배추 김치도 얼마 안남았으니 넉넉히 쪽파 김치를 담가도 좋을듯했다 (마늘도 욕심껏 2봉이나) k당 5천원도 안하는 깐마늘 2팩 사고 곰국도 끓여 먹은지 오래됐고 한솥 끓여 놓으면 며칠 편하겠기에 스지와 도가니 매대로 향했다 포장 단위가 커져서 각 팩당 6만원 가깝다 가격도 가격이려니와 양이 커지면 끓여댈 솥단지는? 마침 사골뼈 2k 2만원이니 도가니 대신 사골로 대체했다 마구리뼈도 눈에 띄어 국물 맛 좋았던 ..

나의 이야기 2023.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