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543

이사를 해야 한다네요

문자와 톡을 통한 접근으로 보이스 피싱. 사익을 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도하는 일이 참 많은 세상이다 보통의 주부로 살며 그닥 긴박하거나 중요한 통신문이 필요치 않아 종종 스팸 메일이 쌓이기도 하는 메일함 그냥 지나치며 살곤했다 블친님들의 블로그를 방문하면 T story로 연결되기도 한다 9월까지만 현재의 다음 블로그가 운영된단다 어쩌지? 참 별 볼일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내게 블로그라는 창구는 나의 담백한 삶을 10년간 기록하며 그간 댓글로나마 교류해 온 귀한 인연들이 있는데... 변화하는 정보화 사회를 따라 가기도 벅찬 지독한 아날로그형 이 아지매에겐 아쉬운 일이 아닐수 없다 어쩌면 10년간 나의 삶의 기록이 통째로 증발할수도 있겠다 싶기도했다 뭘 좀 느긋하게 들여다 볼수 있는 휴가때 남편과 아들의 ..

나의 이야기 2022.08.01

8/8까지 휴가다 !~~

오랫만에 얻은 긴 휴가다 생각보다 길다 그간 무얼할까? 아이들과 휴가 기간은 못 맞췄다 중년 내외가 어쨌거나 그 기간 동안 잘지내야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막내 아침 식사 시간 맞춰 옥수수 쪄 놓고 닭 볶음탕과 반찬 몇가지 만들고 멀지 않은 주변의 계곡을 찾아 집을 나설것이다 날씨가 너무 더워 집 나서기가 겁난다 저녁 식후 가까운 애니골에 뒤뜰이란 카페를 다녀왔다 팥빙수를 먹었는데 호두 2알과 호두까기가 딸려 나온다 목제 수공예 생활용품으로 단순한 나사 원리로 가공은 쉽지 않겠다 갖고 싶은데 33천원으로 좀 부담 되는 가격이다 언젠가 가격이 만만한걸 만나면 꼭 사고싶다 카페는 가나안 덕에서 운영하는 카페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그야말로 더럽게 많고 요즘 고물가로 때꺼리 걱정 하는 사람들도 많다는데 참 고르지..

나의 이야기 2022.07.28

포기가 아니다...이젠 쉬엄 쉬엄 살아도돼~

어린이집을 다닌지 벌써 5개월이 지났다 그 5개월 동안 참으로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일을 하다보면 사람이 더 필요해 주변인을 추천해 달란 소릴 듣기도 한다 그럼 얼마간 자부심을 느끼기도한다 나이도 적지 않고 요즘 처럼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 쉽지 않은 시절에 지인에 일자리를 소개하는 일도 보람 있겠다싶었다 잘 적응해 함께 근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이드 하고 그의 일중 일부는 내가 가져 오기도한다 그런 수고를 아랑곳 없이 본인의 임무를 다 파악하지도 못한 상태에서도 저들이 밀을 잘하는 것으로 착각한다 신병교육대. 어린이집서 거푸 경험하는 일이다 좋은 일자리 있어도 주변에 알리지 말고 다니는게 젤 속 펀하단 선배의 말을 절감한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5개월 몸과 맘으로 지지고 볶은 시간이었다 3사람의 인..

나의 이야기 2022.07.22

마음이...

아리다 어쩌겠는가 별 도리가 없는 걸 오랫만에 눈물이라도 팡 터져 버렸음좋겠다 나도 차라리 철딱서니가 없이 살면 어떨까? 그런데 내겐 기댈 나무가 없다 언제까지 이해하려 노력하고 살아야하는지... 병약했던 나의 엄마는 우리 5남매 자녀를 위한 기도를 참 많이도 하며 사셨다 늘상 그랬지만 오늘은 엄마가 유난히 그립다 날 위해 기도해 주시던 나의 엄마가

나의 이야기 2022.07.20

열 딸 안부러운 아들들과 가끔은 휴식 ~

올 여름은 유난히 제철 메꽃과 철쭉꽃이 많이 핀다 아마도 철쭉은 봄 제철 꽃 필때 갈수기를 혹독하게 넘긴 탓이리라 짐작한다 올들어 경제고. 환경이고 사람 살이도 더 혹독하게 느껴지기도한다 요즘엔 인생 기니 조급함은 잠시 내려 두고 쉬엄쉬엄 가도 괜찮겠단 생각에 머물기도한다 내가 미처 신경 쓰지 못하는 걸 아들들이 가끔 챙겨 주기도 한다 이젠 의무감은 벗어 던져도 될만한 시기가 왔다 생각한다 비 잦은 장마기 요긴하겠다 싶은 크로스 백 야무지게 생긴 걸 점 찍어 아들에게 확인해 달랬더니 가격도 너무 싸고 좋아 보이질 않는다고 낭중에 내가 좋은 걸 사드리마 톡이왔다 비 맞아도 좋을 아무때나 간단한게 소품 넣을 가방이 필요하다 했더니 마지 못해 신청해 줬다 도착하고 보니 이미지 사진하곤 여~엉 딴판이다 어떤날엔..

나의 이야기 2022.07.17

여름을 시원하게... 헌 옷 갖고 장난치기

마스크를 착용한채 조리실에 근무하다 보면 두대의 에어컨이 가동되고 한대의 선풍기가 돌아가도 열기로 가득한 실내는 딥다 덥다 퇴근후 샤워로 열기를 씻어 내도 체내에 쌓인 열기는 쉽사리 가시지 않는다 긴 시간 쌓이는 열기는 코와 입을 통한 열기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리라 퇴근후 잠자는 시간까지 집안에서는 좀 더 시원한 옷을 입으면 도움이 되겠단 생각이들었다 옷은 최대한 가볍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선택해 입는다 여름을 앞두고 내가 좋아 하는 브랜드 벨라디 터치에서 가벼운 바지 몇개와 상의를 거금 50만원 주고 샀다 내 딴에는 여름 근무복으로 장만한 폭이다 아무리 얇아 보여도 길이가 길면 덥기 마련이다 그래서 카페에 근무할때 입던 원피스를 주로 입고 출근한다 더위 해소 대책으로 퇴근후 집에서 편히 입..

나의 이야기 2022.07.13

날라리 아줌마의 김치 불려 먹기 ~

5월 햇김치를 담근답시고 배추를 한망 사다가 바쁜중에 절임이 좀 과해졌다 쪽파 2단을 만나 김치통에 넣으며 소금을 추가했다 이런 김치가 더 짜졌네 그랴~ 생파 부피만 보고 실제 무게는 생각 못한 까닭이다 그 짠 김치를 햇김치랍시고 큰아들 온 김에 그리 짠지도 모른채 한통을 싸 보내 놓고서야 먹어 보니 김치가 그리 더 짜진 걸 알았다 짠맛을 줄이려고 돌나물도 넣고. 달래도 넣고. 씀바귀도 넣고..., 그저 밭 작업 갔다가 김치에 넣어도 될만한 것들을 넣었다 양파도 너댓 차례 넣어 양파 김치도 잘 꺼내먹었다 아들의 집 냉장고에 있는 김치는 우짤까나 ??? 몇해를 넘겨 먹어도 꺼떡 없을 만큼 김치가 짜다고 했더니 그럼 내 김치도 양파를 넣어 달라며 가지고왔다 그려서 집의 김치랑 바꾸어 보내고 짠 김치는 다시 ..

나의 이야기 2022.06.29

안되면 될때 까지 정신으로...

아들이 고3 겨울 방학때 한 친구가 동네 골목에서 붕어빵을 만들어 파는 아르바이트를 한다했다 붕어빵 파치를 끼니로 먹는다는 소리를 해서 그 이후 저녁이면 아들 수능 보온 도시락에 국과 밥을 들려 내보내곤했다 며칠 잘 전달해 먹던 그 친구는 목이 메어 밥을 먹을수가 없다며 이젠 그만 싸 들고 나오라며 울더란 얘길했다 왜 우느냐고 물었더니 저녁 늦게 까지 추위를 견디며 옴짝달싹 못하는데 내 친구는 날마다 이렇게 가족과 둘러 앉아 따듯하고 맛있는 밥을 먹으며 살고 있겠구나 생각을 하니 너무 부럽고. 자신의 처지가 너무 서럽고 억울하고 속상하다 했단다 아직은 경제력을 논할 나이가 아니고 마침 집이 가까우니 친구에게 따뜻한 밥 같이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그냥 받아 주면 안되겠냐고 말했다 아들은 그 친구의 자존심에..

나의 이야기 2022.06.17

오백의 답례... 오이 백삼십개 ~

아들로 부터 생각지도 못한 시기에 선물을 받았다 현금 오백 아들은 특별하게 받은 것을 불로소득이라 생각 되어 특별한 사람을 위해 쓰고 0으로 만들기로 했단다 그리하여 부모님에게도 큰 선물을 하고 싶다며 실천한것이다 그러면서 이번엔 꼭 부모님을 위해 써 주시길 바란단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것은 대형 TV를 들여 놓으면 확실하게 선물한 사람이나 쓰는 사람 모두 만족하겠다 싶다 아들은 오이지를 좋아한다 독립해 사는 아들에게 싸 보낼 밑반찬으로 오이지도 좋다 마침 오이를 하나로마트 세일로 50개 7천원쯤에 3봉샀다 150개중 20개는 이웃 지인에 나눔했다 130개의 오이는 계량 하니 딱 18Kg이다 지난번에 물 없는 오이지 담글 때 65개 무게가 9kg이었다 2통에 나누어 딱 그만큼 분량씩 조미 재료를 넣고 오..

나의 이야기 2022.06.14

모처럼의 3일 연휴에 나는 ...

직장인에게 3일 연휴는 정말 황금 같은 시간이다 그 기간 동안 난 별다른 일 없는 일상을 보낸다 내외가 소파에 죽치고 앉았다 누웠다 하며 사상 유래 없는 긴 시간 동안 TV 시청을 했다 그것도 밤을 패가면서 말이다~ㅋㅋ 미드 애나 만들기(도서 "요즘 애들" 작가의 "책 읽어 주는 나의 서재"란 프로에 소개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와 몇해전 방송된 김남주 주연 드라마 "미스티"다 김남주는 참 세련되고 멋진 외양의 소유자다 다음 머리 스타일은 김남주 처럼 단발 퍼머를 해볼까나?? ㅡ ㆍ ㅡ ㆍ ㅡ ㆍ ㅡ ㆍ ㅡ 첫쨋날은 밭 작업 둘쨋날은 어제 오랫만에 만난 언니는 건강 상태가 악화돼 홀쭉해졌다 밥을 도통 못 먹는단다 보양 삼계탕 육수+ 갈은 쇠고기. 해솔 송이와 전복을 압력 솥에 넣고 푹 끓였다 쌀..

나의 이야기 2022.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