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595

설경의 위로 ...

한달 전쯤 큰 눈이 내려 오랫만에 집 주변에서 설경다운 감상을했다 며칠전에도 소담스런 눈이 쌓여 기상 후 설경을 따라 일찍 나섰다 동남아 2인조에 한사람을 더해 3인이 됐다 나를 뺀 2사람은 초면이지만 라페스타. 구일산 시장... 아주 먼길을 다녀오니 2만 보에서 한참이 넘었단다 며칠전에 능곡 패밀리 멤버 집을 방문했다 내준 차를 마시며 바라다 본 달력엔 내 생일이란 동그라미가 그려져있다 밤새 전기가 떨어지고 보일러가 고장 난 줄도 모르고 어렵사리 낳은 손녀와 딸 내외가 잠 잤단다 딸은 아침 일찍 서둘러 빈 속에 집을 떠났다고 아주 속상해했다 수리 아저씨를 안내 하며 상황을 파악하느라 바쁜 그녀 아침은 못먹었겠네 ~ 뜨끈한 만둣국 먹으러 가자며 맛있는 만둣집으로 안내했다 딱 두부 만두 4개로 양이 적은 ..

나의 이야기 2024.02.27

뿌리째 뽑혀... 쳐 박혀도 ~

콩 불려 안쳐 3일째 되는 날 삐죽삐죽 뿌리 내린 콩나물 물을 주다 깨달은 생각 뿌리째 뽑혀 쳐 박혀도 살아내야 하는 게 인생이구나 !~ 그래 게장 담가 먹고 또 견디며 살아 보자꾸나 ! ~ 입춘. 우수도 지난 2/21일 아침부터 비가 내리다가 진눈깨비 오고 눈이 내린다 밤 마실 다녀오다 만난 조랑조랑 맺힌 나뭇가지에 수정 처럼 맺힌 물방울들이 참 예쁘다 이 시간들을 거친 뒤에야 기어이 봄은 오겠지...

나의 이야기 2024.02.22

은율 속 무지개를 보았다

동남아 2인조 오후 산잭 길 호수공원 나무 그네에 운 좋게 앉았다 그것도 서녁 하늘로 이동하는 해를 마주하고... 이제껏 은율은 해의 방향을 따라 점차 한쪽으로만 이동 하는 줄로 알았다 10일전 입춘이 지나고 갯버들도 눈떴다 흔들거리는 그네에 앉아 대화를 나누며 바라 보는 수면 은율은 바람결에 쉴새 없이 잔잔한 변화를 보인다 좌측에서 시작 되는가 싶으면 어느새 중앙에서 중앙으로 시선을 모으면 어느새 우측의 반짝 거림이 감지된다 참 재밌는 경험을 한 시간이었다 호수의 물결은 일년 내내 어느 하루 빙판이 지지 않음 늘상 같은 현상을 보여줬을텐데... 수없이 드나들던 공원 수변에서 이제사 관찰되다니 새로운 발견을 한 나는 시선에만 담아도 족할 풍경을 수없이 폰카를 눌러댔다 집에 돌아와 보니 순간 순간 아름다윘..

나의 이야기 2024.02.17

내돈 내산 생일 선물, 동묘 시장 보물 찾기~

설 연휴를 앞두고 국민 연금 추납 신청을 마치고 귀가 하는 길 귀금속 점에 들려 시장 조사를 하며 돌아왔다 이번 생일 기념으로 반지와 목걸이를 장만하고 싶어서 돈당 가격은 339000 ~ 365000원씩 좀 차가 나고 금목걸이 여닫이 장식 쥐눈이 콩 만도 안하는 것은 45000~80000 거기다 세공비는 80000~120000 까지다 남편에게 말하니 종로에 나갔다가 동묘시장도 다녀오잔다 월욜 옛 단성사 극장 건물 귀금속 거래소에서 반지와 목걸이 메달만 하나 사고왔다 사전 조사 가격이 아리까리해 귀가후 메모장을 확인한 결과 일산 상점의 가격과 동일한 값을 주고 산폭이됐다 18000원을 감액 받고 샀음에도... 부르는 대로 값을 치뤘으면 일산 보다 더 비싸게 살 뻔~ 메모지를 깜빡하고 두고 간 탓에 같은 중..

나의 이야기 2024.02.13

한적한 24년 설에 ...

아들 둘을 둔 나믜 집은 올핸 정말 한적한 설을 보내고있다 둘다 미혼이고 막내는 독립해 나가 휴일에도 근무를 하는지라 외가쪽 모임일 휴일 마지막 날 삼촌네 가게로 와서 만나기로 했다 그래도 몸이 절기를 기억 하는지라 콩나물 안치고 동그랑땡. 만두. 더덕구이. 묵은 나물. 마늘쫑 무침을 만들었다 설날 음식과 관런된 생선류와 채소 값이 너무 비싸 채소는 부로컬리 한송이 사는 것으로 끝냈다 받는 사람에게도 잘 쓰임될 현금 이외의 선물 선정은 쉽지않다 그냥 지나기는 섭섭해 작은 포장 배를 7상자 사서 연휴 전에 전달했다 시댁 3형제 식솔과 시부모님 계실때 음식 준비하던 때에 비하면 그야말로 일도 아니다 그럼에도 그게 수월한 일은 아니다 내가 이젠 할미가 되어가니... 쥐눈이 콩 80g만 불려 안쳤다 아침 저녁 ..

나의 이야기 2024.02.11

몸 좀 가벼이 해볼까?

일년 몇개월쯤 아들과 함께 지내며 의식적으로 생체 리듬을 유지해 주려 3끼를 꼬박 꼬박 차려 먹었다 그전엔 한끼쯤은 거르거나 가볍게 먹었다 젊은이가 있으니 육고기를 올려야하는 횟수가 늘었다 그럼에도 아들이 활동을 어느 정도 회복하니 귀가해 식사를 히는 걸 보면 지나치게 잘 먹는지라 밖에서 먹는 음식이 부실한가 보다 싶어 또 이것저것 장을 보게되며 슬금슬금 내 식사량도 늘었다 지난 여름 초입에 시작한 운동효과로 4k쯤 감량했는데 지금은 이런저런 이유로 도루묵됐다 운동 시작전 몸무게를 초과하지 않은게 천만 다행 체중이 늘면 어느정도 밥을 먹으면 잘 안먹히는데 이번엔 그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작은 아들이 다녀가며 반가운 소식을 알린다 오홋!~ 우리집에도 그런 일이 ?? 기다리던 소식이다 아직 예정이니 비공개..

나의 이야기 2024.02.02

이젠... 나를 위한 식탁을 차릴 시간 ~

가슴을 난도질 해 놓고 아들은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독립할 때가 지나긴 한잠 지났지요 독립은 아주 바람직한 일이고 환영할 일입니다 각자의 감정은 각자 수습하고 어디서든 본인들의 바램과 설계대로 건강하게 살면 그만입니다 아들이 업무차 한동안 밖에서 삼시 세끼를 해결한 것도 이즈음입니다 그래도 가끔 집밥을 먹을때 제대로 쟁겨 먹이려 사다 논 갖가지 과일. 담근 어리굴젓 소고기 등심 이젠 크게 소용이 없어졌네요 요즘 특별한 일이 없는 나는 남편이 커피를 내릴때 원두 한잔 그러다 가끔 달달한 것이 먹고플 때 원두에 믹스를 추가해 여유로운 커피 타임을 즐깁니다 그러니 몸무게는 퇴사후 2달이 채 넘지 않았는데 4kg쯤 증가됐네요 조리사 실기 시험을 앞두곤 한두가지씩 시연을 하다보니 평소엔 미세한 양만 쓰던 설탕도 스..

나의 이야기 2024.01.26

요즘 울집 반찬은 ...한식 조리사 실기 메뉴로 ~

필기 시험 대비로 교재를 복습으로 한바퀴 돌고 그간 선생님과 수강생들이 참고 자료 유인물로 나눠 준 3가지 자료. 유튜브 5시간 반짜리 강의 한번 듣고 문제 풀이를 거의 마쳐 갈 무렵 나보다 하루 먼저 시험 본 수강생이 진짜 시험 아리까리한 문제 많다 복합적으로 다 알고 있어야 풀수 있는 문제들 뿐이라 시험보고 나왔는데도 뭔 문제가 나왔는지 말하기도 어렵다 라고했다 일산 필기 시험이 특히 난이도가 높다 알려져 서울. 지방으로 필기 시험 고사장을 택해 접수를 한 수강생도 꽤됐다 나보다 하루 일찍 일산 시험장 같은 시간에 응시한 수험생중 딱 1명만 합격했단다 (실업급여 수급자 교육이 있어 수강생들 보다 하루 뒷날 필기 시험을 보게됐다) 핵심 정리만 한번 더 훑어 보고 2회분 정도 남겨 논 대비 문제를 풀면 ..

나의 이야기 2024.01.16

진짜루 고역이네 ~

직장을 그만 두고 아들이 내게 준 미션 한식 조리 기능사 자격증 취득이다 그 뭐 어렵겠어 ? 내일 배움 카드도 있으니 심심파적으로 다니다 시험 보면 되겠지 ~ 했는데 그야말로 착깍이다 첫날 4시간 이론 수업을 받는데 디지는 줄 알았다 앉아서 수업 받길 5시간 근로하기 보다 더 힘들다 내용은 식품 영양학과 대학 과정을 압축해 논 내용이라 강사의 말이 운전면허. 요양보호사 시험의 50배 난이도란다 걱정도 안하던 실기는 또 어떤가? 오늘 과제물 2가지 55분간 조리는 암 센타 조리실에서 17년 근무하고 반장으로 퇴직한 언니가 8시간 노동하는 것 보다 더 힘들었다고 했다 딱 담뱃갑 보다 작은소고기와 그 보다 쬐끔은 큰 돼지고기 한덩이씩 배당 받아 포 떠 석쇠 구이를 만들어 내는거다 고기로 포를 떠 보질 않고 썰..

나의 이야기 2024.01.03

습설... 인구 좀 늘었을게야 (눈 사람 만들어서...) ~~ ㅋㅋ

근래에 보기 드문 눈이 많이 내렸다 오랫만에 가족 모임을 위한 음식을 주문 받아 휴일이지만 일찍 일어났다 우산을 바쳐든 사람들이 간간히 눈에띈다 바라보니 눈이 내리네 그랴 그러느라 그랬나 보다 어젠 학원 수업을 마치고 귀가중 남펀에게 카페. 둘렛길 다녀오자 하니 남편도 그러자했다 지난 휴일 세탁기가 얼어 손 빨래로 해결한 후 며칠 겨울날 치곤 온화해 이번에 세탁을 해야겠다 그러느라 집 나서는게 지체됐다 얘긴 내가 먼저 꺼내놓고 빨래를 너는 동안 몸이 갑작스레 무겁다 느껴진다 이럴땐 외출이고 장 보기고 딱 접었으면 좋겠다 남편이랑 나는 집 나서기가 시소게임 처릠 한사람은 나설 타임. 한 사람은 지체~ 한시간 넘게 엇박이 계속됐다 슬슬 남편에게 눈치가 보일 정도다 괜스레 먼저 얘길 꺼내 가지고서리 ...후회..

나의 이야기 2023.12.30